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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

모바일 기기는 비즈니스에 어떻게 혁신을 일으키고 있을까?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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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

by HANBIT

11,200

제공 : 한빛 네트워크
저자 : Joshua-Michele Ross
역자 : 박정근
원문 : How mobile devices are revolutionizing business.

저는 때때로 비즈니스에서 모바일 기기가 줄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경영진들을 접하곤 합니다. 그들은 "나라면 절대로 근처에 있는 피자가게 정보 따위를 핸드폰으로 받고 싶지는 않을 거다" 라고 말하거나 혹은 "전화 시장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 그런데 아이폰이 내 사업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지?"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1800년대에 철도의 등장을 바라보면서, "난 시카고로 가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웬 소동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조금 비슷한 데가 있습니다.

이동성(Mobility)이 중요한 몇 가지의 분야가 있습니다.

이동성이 있는 곳에서는 조화가 계획을 대체합니다.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이 실시간으로 가속화되면서 (트위터를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더 많은 업무 프로세스가 사전에 정의된 계획보다는 적시에(just-in-time) 조화를 이루는 접근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은 더욱 효율적이고 더욱 유연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이를 애자일 접근법이라고 부르는데, 개발자는 짧고 반복적인 코딩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처리하면서 최종 산출물을 정제해냅니다. 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이를 패스트 사이클 타임(Fast Cycle Time)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직 계획에 있어서, 이는 실시간 협력과 평탄한 조직을 의미합니다. 군대에서의 모바일 통신은, 상황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근처에 두고 있는 현장의 군인들에게 의사 결정권을 이양하면서, 전통적인 지휘통제 체계가 재편성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영향력은 단순히 군대 기동 작전 그 이상입니다.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연락 가능한 곳에 노동력이 있으면, 새로운 경영 기법 적용을 위한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고, 직원의 역할은 커지게 될 것입니다.

모바일 기기와 우리 자신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처럼, 조화는 점차 우리가 어떻게 일을 할지를 규정하는 조직화 원칙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발적 모임의 네트워크가 될 것이고, 끊임없는 접촉 속에서 느슨하게 연계된 에이전트가 될 것입니다.

이동성(Mobility)이라는 것은 전화기에 관한 것도 아니고 컴퓨터에 관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스마트폰에 얼마나 많은 감지 지능(sensing intelligence)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자세히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폰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된 고품질의 휴대용 컴퓨터입니다. 특히, 아이폰은 위치 인식(GPS), 동작 인식(가속도계), 방향 인식(나침반), 시각 인식(가까이에 있는 환경의 시각 입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카메라), 음향 인식(마이크와 스피커)이 가능하고, 네트워크(무선 혹은 3G망)에 항상 연결되어 있는 초소형 컴퓨터입니다. 요컨대, 아이폰은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훨씬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환경을 감지하는 기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들이 단순히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나오는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는 엄청난 기술적 약진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볼 수 있고, 우리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으며, 공동으로 일을 수행(예: 크라우드소싱[1]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근 지역의 지도)할 수도 있습니다. 좀더 다른 응용 영역의 예를 들자면, 아이폰은 의료 진단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 그 자체인 것입니다.

당신의 새 랩탑을 만나보십시오. 애플은 단지 개발자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만 개방한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하드웨어 인터페이스까지 개방했습니다. 이는 머지 않아, 아이폰에 키보드나 스크린 (그 중에서도 특히) 장치를 연동하는 것이, 마치 똑딱단추를 잠그는 것처럼, 손쉬운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곱인치당 처리용량과 저장용량의 눈부신 증가세는 유연한 OLED 스크린과 손바닥 크기의 프로젝터의 개발과 접목되어, 모바일 기기가 PC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모바일 기기는 지식 작업을 위한 사실상의 표준으로서, 랩탑(노트북)을 권좌에서 물러나게끔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는 온 사방에 존재합니다. 상거래의 미래 중 많은 것들이 충동이나 욕구(음악부터 지하철 티켓 등등)가 발생하는 바로 그 순간에 처리될 수 있는 마이크로결제 시스템에 놓여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이제 바코드와 QR코드[1] 리더기가 내장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스캐너(정확한 제품을 찾을 수 있는)나, 조사 도우미 (온라인 상에서 최저가 상품을 찾고, 상품평을 확인하는), 그리고 쇼핑 대리인(즉석에서 제품을 구매하는)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만약 당신이 소매업자라면, 당신은 지금, 과거보다 많은 선택권과 정보, 그리고 협상 요소를 가진 고객들과 상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단순히 물품을 최급하는 것 이상으로 당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기술적인 제약조건이 때때로 혁신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휴대폰 기기의 잔여 통화 가능 시간을 이용하여 일종의 대안적인 화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예를 들어, 10분어치의 통화 시간을 상대방의 휴대폰으로 넘겨주고, 이와 동등한 가치의 무엇인가(예비 부품이나 우유 한 팩)를 받아오는 방식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개인 대 개인 자금교환은 개발도상국의 특정 지역에서는 이미 모바일 기반으로 넘어갔습니다.

일을 처리하는 것(Getting things done). 이동성은 당신의 고객이 얼마나 일을 더 많이 처리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 쇼핑, 독서, 길 찾기(wayfinding). 이동성이 어떻게 당신의 고객을 바꾸게 될지를 이해하는 것이, 당신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입니다.

당신이 만약 상품 관리자라면, 혹은 연구개발 종사자라면, 아이폰이 제품 설계에 있어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요? 아프리카의 모바일 산업 성장은, 제약조건에 기반을 둔 혁신에 대해,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요? 당신이 마케팅 혹은 고객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새로운 고객에 대해 나이 어린 직원이 당신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약간의 역 멘토링을 고려해보십시오. 그리고 깜짝 놀랄 준비를 하십시오.

당신의 직원들이 직장에서 훨씬 더 단절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고위 경영진이라면 이런 경영적 도전을 어떻게 해결할 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미래에 먼저 이르기 위한 비결 중 하나입니다. 큰 아이디어를 포용하십시오. 당신이 만약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으면, 제 모바일 폰으로 전화를 주십시오. 그것은 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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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슈아 미셸 로스 (Joshua-Mich?le Ross)는 플레시먼 힐러드(Fleishman Hillard )사의 "디지털 전략과 미래 부문"의 선임 부사장입니다. 그는 디지털 사업 전략 분야에서 10년 이상 컨설팅을 수행해왔습니다. 지난 4년간 그는 경쟁력 우위를(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분야에서 고객참여, 커뮤니케이션 전략 분야에 이르는) 확보하기 위해 웹2.0 원칙을 적용하는 것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의 과거 고객으로는 워싱턴 뮤츄얼, 액센츄어, 베스트 바이, 오토데스크, 그리고 폴리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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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rowdsourcing : 생산과 서비스의 과정에 소비자 혹은 대중을 참여하도록 개방하여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대중"(crowd)과 "외부 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 크라우드소싱이라는 말은 제프 하우(Jeff Howe)에 의해 2006년 6월 와이어드(Wired) 잡지에 처음 소개되었다.

[2] QR코드 : 1994년에 덴소 웨이브가 개발한 2차원 코드방식의 하나. 휴대전화의 어드레스 교환기능에 쓰여진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에 QR코드 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인터넷 URL등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만 입력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간단히 입력하는 수단으로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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