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바이블로써 HTS 설치 및 매수 매도 버튼 누르는 기본부터 기업분석, 거시 경제 분석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지식의
엑기스만
뽑아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
책을 읽고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주식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초보자때 겪는 모든 어려움들을 해결해 줄 것이다.
굳이 초보자가 아닐지라도 나 같은 중급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중급자 입장에서는 특히 3 ~ 4장에 해당하는 거시 경제를 분석하는 방법이나 기업 분석하는 방법이 큰 도움이 된다.
주식에 처음 입문할 때의 기억을 떠 올려보면 막막하기 그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주변에 주식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보통 월가의 영웅 같은 엄청난 명작과 고전을 추천한다. 이 책은 정말 투자하는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어쩌면 투자 분야에 가장 소중한 책임에 이견이 없다.
하지만 당장 HTS나 MTS 프로그램을 어떻게 설치 하는지 모르고 매수 매도 버튼도 못 찾는 초보자에게 신의 레벨 부터 입문하라면 누가 달갑겠는가?
HTS, MTS 정도는 다룰줄 아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다. 당장 어떤 종목을 고를지도 쉽지 않은데 고수의 영역을 권하는 것은 좌절만 가져올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빛난다.
요즘 개정판 27쇄까지 찍는 책을 찾기 쉬운가? 하물며 본 2022버전은 개정4판에 해당된다. 그만큼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고 팔린 책이라는 의미인데 읽어보면 왜 그렇게 인기가 좋았는지 실감할 수 있다.
책의 분량은 400페이지가 넘어 매우 방대하지만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또 너무 재미있어서 나 같은 경우 하루 4시간만에 1회독을 마쳤다. 물론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선 한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단지 주식과 투자를 위한 지식 외에도 3 ~ 4 장 같은 경우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실제 사회에서 움직이는 경제를 이해하거나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몇가지 그림으로 책의 내용과 구성의 예시를 들어보겠다. 1장은 주식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기에 가볍게 이해하면 된다. 2장은 본격적으로 HTS나 MTS를 설치
하는 방법부터 다룬다.
계좌를 개설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하여 로그인 하는 방법을 배우고, HTS나 MTS를 설치하는 방법을 배운다. 당장 매수 매도 버튼을 어떻게 누르는지까지 도달하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큰 과제이다.
초보자 시절 장이 몇시부터 몇시까지 열리는지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3시 30분 즈음에는 호가창의 금액도 3개 정도밖에 안떠서 당혹했던 기억도 난다. 구글을 검색해도 천차만별의 정보가 널려있고 과거 규칙도 검색되어 난감하다.
이 책은 초보자의 난감함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듯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겨준다.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쉽게 주식 매매를 위한 환경을 셋팅할 수 있음은 물론 기본적인 HTS를 다루는 방법을 1시간 내에 숙지할 수 있다.
3장에는 경제 전반
에 걸친 지식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최근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테이퍼링, 금리인상, 채권 매도 등이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
초보자라면 이런 용어들이 생소함은 물론 주가에 어떤 작용을 미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런 초보자들의 궁금증을 각 챕터마다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나 문답법이 그렇듯 질문하고 구체적인 예시로 답변하는 방식보다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이 있던가?
아무튼 경기변동, 물가, 금리, 환율, 경상수지, 부동산 등 경제 전반의 지표가 어떻게 변동하는지 그리고 각각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별로 잘 정리하고 있는데 아래 그림이 3장 전반을 잘 정리하고 있다.
각 장 말미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예시가 나오는데 실전에서 실제로 맞닥드릴만한 궁금한 질문들이 예시로 등장한다. 그저 구성상의 구색 맞추기용 코너가 아니라 실전에서 스스로에게 무수히 했던 질문이 예시로 나와 저자가 집필에 임한 진정성이 느껴졌다.
4장은 기업분석과 재무제표
를 다룬다. 기업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은 물론 HTS라는 강력한 무기를 활용하여 구글 검색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넘치는 정보를 가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래 그림과 같이 나 같은 중급자는 조건 검색 기능을 자주 활용한다.
다만 제공하는 정보가 너무 많아 조건 검색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아래와 같이 봉 차트 모양을 조건 검색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거의 다 알고 있는 중급자조차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자신이 몰랐던 지식을 추가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장은 기술적 분석
을 배운다. 차트를 읽는 방법을 엑기스만 뽑아 설명하여 마음에 들었다. 나는 주로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하는 편이라 기술 분석 책을 수도 없이 읽었다. 그 수십 권의 책의 엑기스만 잘 정리하고 있어 학습 효율이 좋고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6장은 고수의 영역
을 소개한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나 선물, 옵션, 파생상품을 다룬다. 사실 이 영역은 중급자에게도 어려운 파트인데 그럼에도 너무 쉽게 기술하고 있어 놀랐다. 굳이 파생상품을 다루지 않는다 하더라도 주식의 가격을 예측하는데 세력들의 공매도 등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되기에 꼭 읽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 외 구성 측면에서도 참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기업 업종 섹터별로 정보가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책 맨 뒤에 부록으로 산업별 주요기업이 부록으로 등장한다.
참 완벽한 책
이라는 생각을 했다. 만약 양도세와 절세만 다룬다면 이 책은 주식에 필요한 내용이 전부 담겨있다고 볼 수 있겠다. 더욱이 이 책은 동영상이 제공된다. 책 마지막 표지 안쪽 하단을 보면 QR코드가 있는데 인식하면 저자의 직강으로 연결된다.
아무튼 주식의 전반을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익히고 싶다면 그리고 가장 쉽게 익히고 싶다면 이 책을 가장 처음으로 추천하고 싶다. 나도 주식 관련 책을 수십 권 읽었지만 초보자가 처음 주식을 하는데 이처럼 친절하고 상세한 책은 만나 본 적이 없다. 더욱이 중급자가 배울 만한 지식도 풍부하기에 고수가 아닌 이상 이 책을 한 번 쯤은 읽을 것을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